[2050 멜랑콜리 스튜디오 40주년 기념 콘서트]남성 4인조 밴드 ‘멜랑콜리 스튜디오’가 오는 2050년 4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열정 하나로 뭉쳐 함께 음악을 시작한 네 명의 10대 소년들은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25세가 되던 2010년 공식적으로 데뷔했으며, 어느덧 65세의 지긋한 나이가 되었다. 공연이 있을 4월 16일은 그들에게 매우 의미가 깊은 날짜이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2010년 4월 16일, 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홈 레코딩으로 자체 제작한 데뷔 싱글 [Melancholy Studio-The 1st Single]을 발매했었기 때문이다. 팀명과도 같은 이 싱글은 작사, 작곡, 편곡, 연주는 물론 레코딩과 믹싱 작업, 그리고 음반 유통과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멤버들이 스스로 해내면서 뮤지션의 완전한 독립 데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멜랑콜리 스튜디오 특유의 재치가 돋보였던 첫 싱글 수록곡은 오랜 세월 큰 사랑을 받아오며 지난 40년간의 공연에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다. 관계자 측은 이 밴드가 이렇게 오랜 세월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멤버들이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쌓여 온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멜랑콜리 스튜디오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멤버들의 한마디와 팬들이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들을 읽어보자.진호현 (보컬, 기타)40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해 준 멤버들과 팬 여러분이 제겐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 떨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문종민 (보컬, 기타)불투명한 미래 앞에 지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우리 음악을 사랑해 준 모든 분들과 우리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이진우 (베이스, 랩)지난 세월 동안 저희들의 우정과 음악은 언제나 한결같았습니다. 40년 전 우리의 새빨간 기타들도 여전하네요. 행복이 무엇인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황민우 (드럼, 코러스)제 꿈은 평생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저희 넷이서’ 음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룬 저는 지금 너무나 행복합니다.팬들의 메시지-음악에 죽고 못 사는 당신들의 모습이 마치 40년 전의 그것과 변함이 없어서 당신들을 볼 때면 마치 어릴 적 소녀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떤 것에 미치도록 열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당신들에게 언제나 감사합니다. 삶의 열정을 준 당신들께…. (송민언, 파티셰)-지금도 설레는 그 음악. 40년이 지나도 새롭게 들리고 여전히 공연장에서 즐거운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박슬기, 태권도코치)-철들지 않았던 10대 때 감동이 무엇인지, 열정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던 고마운 그 사람들. 그로부터 40년이 지났건만, 저는 당신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음악)들을 들으며 힘을 내어 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40주년 콘서트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음악시간이 되길 바라며. (김소희, 만인에게 꿈을 선물하는 동화작가) -40년 전부터 계속 겸손함을 지켜온 그룹, 좋은 음악을 만들어 와 준 그룹!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김선덕, 펀드매니저)-40년 전, 힘들어하는 모습 하나 보이지 않고, 어디서나 열심히 했던 그들. 그리고 언제나 팬들과 함께라면 즐거워했던 그들의 모습은 늘 제 기억 속에 남아 있고, 그건 또 그들의 현재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저 또한 없었을 겁니다. (한빈, 베이시스트)-아직까지도 그리운 그 사람들과 그 음악들,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느낌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김지연, 작가)-오로지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자라온 당신들과 새빨간 기타는 40년 전의 그 무대를 눈앞에 아른거리게 합니다. 앞으로 몇 십년 후에도 관중을 압도하는 모습 변치 않기를! (정예진, 에디터)-4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들의 음악이 우리나라 음악사에 절대적 기여를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빨간 기타에서 나오는 선율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질 때까지, 멜랑콜리 스튜디오 포에버! (성민규, 기타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