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4.93]월출산에 달이 뜨니 은빛 부실 때
[00:45.22]극치 이룬 수수첨봉 고요로워라
[00:55.89]산녁에 밤 새 소리 알 듯도 한데
[01:06.56]빈 말처럼 구정봉(九井峰)에 아홉 우물은
[01:17.10]어이타 전설만이 우물 밑에 어리어
[01:27.90]나그네 심사를 더해주는가
[01:38.34]간주중中间伴奏
[02:02.21]모진 바람 불었건만 천년을 두고
[02:12.64]바위 벽에 자비로운 석불 마애상
[02:23.38]풀잎에 잠든 바람 소요로운데
[02:33.74]혈을 이은 인걸들의 맥을 밟으며
[02:44.63]어이타 무상만이 옛 터전에 깃들어
[02:55.20]나그네 심사를 더해 주는가
[03:05.79]어이타 전설만이 우물 밑에 어리어
[03:16.18]나그네 심사를 더해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