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5.867]술에 취해서
[00:39.015]담배연기 가득해진 내 방에 잠이 들죠.
[00:50.047]잠에서 깨면 다시 눈을 감는 나인 걸요.
[01:04.483]오늘만은 제발 눈을 뜨지 말게 해달라
[01:13.415]나 기도했죠.
[01:18.512]그대를 만나 물어볼 말이 있으니까요.
[01:31.431]늦기 전에 그만 돌아가요.
[01:37.904]매일 처럼 그렇게 말해야 아나요.
[01:46.573]나를 떠나 미안해 할 그대를
[01:52.345]내가 아파하도록 바라는 건가요.
[02:01.600]아직도 나를 모르고
[02:07.735]그런 생각 하는거면 괜찮아요.
[02:15.346]나도 이젠 그대가 있는
[02:21.866]그 곳에 갈 준비가 다 되어가요.
[02:30.148]이젠 정말 괜찮아요.
[02:36.520]얼마나 나 행복한지 궁금하죠.
[02:43.679]혼자만 남겨뒀다고,
[02:47.664]슬픔에 잠겨있을 그대가 더 걱정 되요.
[02:59.816]오늘도 그대에게 줄 선물로
[03:01.918]노란 국화를 샀습니다.
[03:04.537]하얀 겨울엔 어울리진 않겠지만
[03:06.939]그래도 사람들은
[03:08.239]그 꽃을 사야 한다고 했습니다.
[03:10.973]찬겨울이 지나 얼지 않은 봄이 오면
[03:14.249]그땐 노란 국화를 한아름 주고 싶습니다.
[03:18.453]알아요.
[03:19.990]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
[03:21.705]내가 또 왔다고 화를 내도
[03:24.503]난 그 말을 들을 수 없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03:25.975]가끔 그대 다시 생각나도 내게 오지말아요.
[03:35.907]그냥 잊고 살아요.
[03:40.950]나를 떠나 미안해 할 그대를.
[03:46.612]나도 알고 있어요.
[03:50.492]정말 괜찮아요...
[03:56.325]아직도 나를 모르고
[04:02.243]그런 생각 하는거면 괜찮아요.
[04:09.933]나도 이젠 그대가 있는
[04:16.301]그 곳에 갈 준비가 다 되어 가요.
[04:24.631]이젠 정말 괜찮아요.
[04:30.924]얼마나 나 행복한지 궁금하죠.
[04:38.000]혼자만 남겨뒀다고
[04:42.252]슬픔에 잠겨있을 그대가 더 걱정되요.
[04:52.357]이제는 또 울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