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Part I-LRC歌词

아버지와 나 Part I-LRC歌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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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作词&作曲:신해철
[01:04.47]
[01:06.28]아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 본
[01:11.07]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01:17.38]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01:21.89]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01:25.73]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01:33.65]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01:37.93]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01:43.11]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01:47.66]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01:51.49]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 나갈 길은
[01:54.81]강자가 되는 것 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02:00.85]난 창공을 날으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
[02:06.98]내 두 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02:10.80]내 날개 밑으로 스치는 바람 사이로
[02:13.22]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
[02:16.38]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02:18.17]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
[02:21.40]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02:25.10]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02:28.81]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02:34.86]
[02:35.87]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02:40.04]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
[02:45.06]가족에게 소외 받고
[02:47.53]돈 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02:50.51]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 껍질만 남은
[02:53.85]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02:58.26]집안 어느 곳에서도
[03:00.34]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
[03:04.36]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03:07.58]다 커 버린 자식들 앞에서
[03:10.26]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03:12.52]남은 방법이란 침묵 뿐이다
[03:17.08]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03:21.42]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부비며
[03:23.87]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03:30.78]그를 흉 보던 그 모든 일들을
[03:33.86]이제 내가 하고 있다
[03:37.98]스폰지에 잉크가 스며들듯
[03:40.29]그의 모습을 닮아 가는 나를 보며
[03:42.94]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
[03:48.67]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03:52.96]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
[03:58.72]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04:02.61]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섭다
[04:06.50]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04:09.83]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04:12.12]그 두려움을 말해선 안 된다는 것이
[04:15.17]가장 무섭다
[04:18.69]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04:22.38]바로 나였음을 알 것 같다
[04:26.65]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04:30.04]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04:32.30]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04:37.06]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 이루어질까
[04:41.40]오늘 밤 나는 몇 년 만에
[04:43.79]골목을 따라 당신을 마중 나갈 것이다
[04:47.20]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
[04:51.08]우리 두 사람은 세월 속으로
[04:54.22]같이 걸어갈 것이다
[04: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