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8.71]우리들의 아름다운 날들
[00:41.91]이제는 정말 먼 옛날이 됐지만
[00:45.80]나의 복잡한 머리 속 한 구석에는
[00:49.66]미소 짓는 너의 얼굴이
[00:51.86]긴 세월을 지나 자리를 잡고 있다
[00:56.34]다시 볼 수는 없겠지만
[00:58.60]내가 죽는 그 날까지
[01:00.70]전혀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01:05.31]내가 태어나기 전에
[01:06.92]살던 화가의 그림을 보듯
[01:09.74]넋을 놓고 기다리고만 있다
[01:13.64]
[01:32.33]두 뺨을 슬쩍 스치며
[01:34.45]지나가는 바람처럼 대수롭지 않게
[01:37.58]여길 수도 있겠지만은
[01:40.04]
[01:41.09]창 밖을 바라보다
[01:43.16]우연히 만난 꽃잎처럼
[01:45.37]빙그레 웃고
[01:46.46]잊어버릴 수도 있겠지만은
[01:48.94]
[01:50.08]바라만 보고 있어도
[01:51.74]그저 아무 생각할 필요도 없이
[01:54.66]아주 긴 편지를 받은 것
[01:57.14]같은 느낌이 들던
[01:59.51]그때 그날이 아무리 짧았다고 해도
[02:03.53]두 눈을 질끈 감은들
[02:05.56]재미난 사람을 여럿 만난들
[02:07.98]어떻게 잊혀질 수가 있나
[02:11.55]
[02:30.46]아주 먼 옛날이 됐지만
[02:34.85]
[02:36.14]미소 짓는
[02:36.97]
[02:38.34]너의 얼굴이 긴 세월을 지나
[02:44.16]
[02:45.06]나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02:48.44]전혀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02:56.69]
[02:57.51]넋을 놓고 기다리고만 있다
[03:06.21]아주 먼 옛날이 됐지만
[03:10.67]
[03:12.04]미소 짓는 너의 얼굴이
[03:14.06]
[03:15.57]긴 세월을 지나
[03:20.01]
[03:20.94]나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03:24.10]전혀 다시(바라만 보고 있어도
[03:28.46]그저 아무 생각할 필요도 없이
[03:30.36]아주 긴 편지를)
[03:31.36]만날 수는 없겠지만
[03:32.63](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던)
[03:34.97]넋을 놓고(그때 그 날이
[03:36.76]아무리 짧았다고 해도)
[03:38.44]기다리고만 있다
[03:39.75](두 눈을 질끈 감은들
[03:40.95]재미난 사람을 여럿 만난들)
[03:42.57]어떻게 잊혀질 수가 있나
[03:4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