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650] 오늘도 내 발은
[00:14.049] 신도림역으로 가네
[00:16.925] 지하철 타러
[00:22.682] 술 한잔 생각에
[00:27.239] 잠시 발걸음을 멈춰
[00:30.617] 생각하네
[00:36.165] 친구 놈들에게
[00:39.341] 전화나 돌려볼까
[00:42.335] 아니 됐다
[00:45.637] 그냥 집에나 가자
[00:53.090] 만원 지하철에 몸을
[00:56.040] 구겨 넣을 수 밖에 없는
[00:59.120] 내 모습 어지러워
[01:06.204] 손잡이도 잡지 못해
[01:09.199] 마음대로 몸을
[01:11.066] 가누지도 못하는
[01:15.633] 내 모습이 한심하구나
[01:20.601] 한숨만 나와
[01:26.337] 무거운 두 눈은
[01:30.591] 힘겹게 시계를 보고
[01:33.599] 다시 감네
[01:39.719] 두리번 거리며
[01:43.942] 혹시 자리가 생길까
[01:46.937] 기다리네
[01:52.678] 막차 시간쯤엔
[01:55.835] 다들 똑같은 표정
[01:59.001] 지쳐 보이네
[02:03.453] 모두 나처럼 사는구나
[02:06.250] 만원 지하철에 몸을
[02:09.396] 구겨 넣을 수 밖에 없는
[02:12.352] 내 모습 어지러워
[02:19.378] 손잡이도 잡지 못해
[02:22.766] 마음대로 몸을
[02:24.239] 가누지도 못하는
[02:28.988] 내 모습이 한심하구나
[02:35.617] 순간은 순간일뿐야
[02:42.357] 어느새 지나갈거야
[02:49.063] 그래도 지금껏
[02:50.843] 잘해왔잖아
[02:59.379] 만원 지하철이여도 괜찮아
[03:09.887] 잠깐이면 벗어날거야
[03:12.664] 손잡이도 잡지 못해
[03:16.021] 마음대로 몸을
[03:17.549] 가눌 수가 없어도
[03:22.317] 그래 뭐 어때
[03:24.551] 별 수 없잖아
[03:27.537] 다 괜찮을거야
[03:32.980] 힘을내 웃자